◆김관진·김기춘 특별사면…SK 최재원·LIG 구본상 복권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45만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정부는 7일 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총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했습니다.'군 정치 댓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사면 명단에 올랐습니다.경영 비리 문제로 유죄가 확정됐던 최재원 S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법원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서울고법 민사합의9부(부장판사 성지용 백숙종 유동균)는 6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 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국가가 원고 5명 중 3명에게 각 300만~5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정부가 화학물질에 대해 충분히 심사하지 않았는데도 결과를 성급하게 반영해 일반적인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며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공표 단계에서의 재량권 행사가 합리성을 잃어 위법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소비자들을 사망 또는 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SK케미칼·애경산업 대표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1월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1심 판결은 3년 만에 뒤집혔다.서울고등법원은 11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받는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이사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1심을 파기하고 각각 금고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날 "이 사건을 선고하기 직전까지 사건의 법리부터 양형까지, 각 피해자와 피고인
◆대법원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피해자에 위자료 지급해야"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자가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살균제와 폐 질환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가 작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 대상에서 빠졌던 '폐 손상 3단계' 피해자에 대한 배상 결정입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김모 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9일 확정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김씨에게 위자료 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자의 민사 배상책임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살균제와 폐 질환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가 작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 대상에서 빠졌던 '폐 손상 3단계' 피해자에 대한 배상 결정이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김모 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9일 확정했다. 이들 회사는 김씨에게 위자료 5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배상해야 한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조물책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환경부가 5일 오후 '제36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폐암 사망자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와의 연관성을 인정했다.공식적으로 가습기 살균제와 폐암과의 구체적인 연관성이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그동안 폐암을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인정하기에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해 판정을 보류하고 있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신청자 가운데 폐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206명이다. 피해구제위원회는 독성연구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노출 시 폐암이 발병할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도출됐다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습기살균제가 안전하고, 무해하다고 광고했던 애경산업,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가 제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전원회의를 통해 애경산업과 SK케미칼 등이 CMIT/MIT 성분을 함유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하면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거짓·과장해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광고삭제 요청명령 포함)과 함께 과징금 총 1억10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더불어 애경 법인과 전직 대표이사 1명, SK케미칼 법인 및 전직 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환경부는 살생물제품피해 구제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23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살생물제품피해 구제 제도는 소독제·살충제·방부제 등 살생물 제품 결함으로 건강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자에게 구제 급여를 지급하고, 원인 제품 제조·수입업자에게 사후 분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은 지난 5월 18일 개정·공포된 '화학제품안전법'에서 '살생물제품피해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26일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중앙지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법률구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기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원할 경우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송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피해자에게 법률구조사업을 안내하고 법률구조 신청서 접수창구 운영과 소송비용 지원을 담당한다.대한법률구조공단은 피해자에게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소송이 필요한 경우 피해자를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가습기살균제 관련 업체인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필요하다면 문제 성분에 대한 추가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 후보자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습기 살균제 재판이 무죄 판결이 난 것은 해당 회사들이 사용한 화학물질과 피해 사실 간의 인과성이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 이와 관련해 환경부가 애초에 인가를 내준 것이 문제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결자해지 측면에서 추가 조사하겠나"라고 묻는 질문에 이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 후보자는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탄소중립이 실제 이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포용적인 환경 안정망을 구축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탄소중립이 국민 모두의 목표가 되도록 필요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이행 점검,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사회의 탄소중립 대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지난 4년간 현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물관리일원화 등 기후·환경 정책의 대담한 전환을 추진해왔다"면서 "2020년은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해였다"고 평가했다.이어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정상화한 결과,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처음으로 3.4% 감소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등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미세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이 28일 '2020 한국최고인물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문상을 받았다. 2020년 한해동안 사회 각 부문에서 봉사와 헌신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행사이다. 김 상임회장은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도 미완의 과제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전북 익산 장점마을 환경 피해자분들 및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의 쇳가루로 인한 환경 피해자분들의 권익을 위해 새해에도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시상식은 당초 한국프레스센타 국제회의장에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현역 입영 대상자의 범위가 보다 확대된다. 앞으로는 온몸에 문신이 있거나 상당한 수준의 과체중이더라도 현역으로 입대해야 한다.국방부는 병역판정 및 입영 신체검사 시 병역처분의 기준인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1일부터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개정에 대해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달 등 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라 신체등급의 판정기준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개선하여 병역판정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고, 일부 제도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었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제 17대 회장에 가톨릭대 구정완(사진)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선출됐다.임기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2년간이다.대한직업환경의학회는 1988년 8월 대한산업의학회로 출범해 2011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학회는 직업환경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춘추학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현안을 논의한다. 국제학술지인 AOEM을 발간해 안전보건공단(KOSHA)과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구정완 교수는 진폐증 뿐 아니라,